준결선 1위 포포비치 "황선우는 오랜 친구이자 치열한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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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강력한 라이벌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황선우에 대해 "오랜 친구이자 치열한 경쟁자"라면서 "그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포비치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2조에서 1분44초70을 마크,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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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일본)=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강력한 라이벌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황선우에 대해 "오랜 친구이자 치열한 경쟁자"라면서 "그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포비치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2조에서 1분44초70을 마크,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준결선 1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1분45초07, 3위로 뒤를 따랐다.
둘은 세계가 주목하는 자유형 200m 최대 라이벌이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가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을 뽐냈지만 포포비치는 그보다 더 빠른 11분43초2에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현재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는 황선우다. 이번 대회에서 둘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모아진 이유다.
둘 모두 좋은 성적으로 나란히 결선행을 이루면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결선은 25일 오후 8시2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포포비치는 준결선을 마친 뒤 "황선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주 나이스한 사람이다. 예의바르고 착한 친구"라면서 치켜세웠다.
이어 "함께 수영하는 좋은 친구다. 동시에 같이 레이스를 펼치기를 고대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자"라며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25일 열릴 결선에 대해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케이"라고 웃어 보이면서도 "물론 과한 자신감은 좋지 않다. 결과에 매몰되지 않고 즐겁게 레이스를 치르는 데 집중하겠다"며 신중함도 내비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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