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은 보잘 것 없는 경험.. 최근 생활 패턴 많이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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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남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7월 24일 유튜브 채널 '키즐'에서는 ''모든 것을 후회해요' 남태현을 구해준 마약중독상담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태현은 마약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제가 정신과 처방 약 같은 것들을 10년 정도 먹었는데 점점 경계가 무뎌지더라. 휩쓸려서 그렇게 사용하게 된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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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남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7월 24일 유튜브 채널 '키즐'에서는 ''모든 것을 후회해요' 남태현을 구해준 마약중독상담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천에서 마약 중독 재활 센터를 운영하는 최진묵 씨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이 안 변하면 마약을 못 끊는다. 교도소 가도 3개월, 6개월, 1년 잠깐 끊었다 다시 한다. 여기는 사람 되려고 오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입소한 남태현은 "지금 재활 센터에 입소해서 열심히 회복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최진묵 씨는 남태현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회복 강사로 교육을 할 때가 있었다. 어떤 친구한테 문자가 왔다. '남태현이라고 합니다' 하면서 길게 왔다.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저녁 때나 전화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문자를 복사해서 다시 보낸 거다. 그때 이 친구가 간절하구나 (싶었다.) 그래서 인연이 됐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마약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제가 정신과 처방 약 같은 것들을 10년 정도 먹었는데 점점 경계가 무뎌지더라. 휩쓸려서 그렇게 사용하게 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재활 센터에 두 달간 있으면서 가장 많이 변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혼자 자취할 때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술 먹고 싶을 때 술 먹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다 안 된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 음주 절대 안 된다. 그러니까 생활 패턴의 질이 좋아진 거 같다. 정신도 맑아지고 사람들이 지키고 살아가는 규율 같은 것들도 어긴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많이 든다. 그런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거 자체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남태현은 "물론 사람이라 당연히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하다. '나는 거 같아. 슈퍼맨이 되는 거 같아'. 호기심 갖지 말라. 그런 기분 하나도 없고 정말 보잘 것 없는 그런 경험이 될 것"이라며 "단 한 번의 호기심이 본인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으니까 절대 호기심도 갖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해 8월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 현재 불구속 수사 중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유튜브 채널키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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