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회파 추리소설 거장 모리무라 세이이치 별세

서필웅 2023. 7. 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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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 모리무라 세이이치가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아오야마가쿠인대를 졸업한 고인은 1969년 데뷔작인 '고층의 사각지대'로 일본 최고 추리소설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뒤 현대사회의 병폐와 소외감 등 문제의식이 담긴 사회파 추리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추리소설 외에도 일본 관동군 731부대가 중국에서 자행한 생체실험을 다룬 논픽션 작품 '악마의 포식'을 1981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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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 모리무라 세이이치가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아오야마가쿠인대를 졸업한 고인은 1969년 데뷔작인 ‘고층의 사각지대’로 일본 최고 추리소설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뒤 현대사회의 병폐와 소외감 등 문제의식이 담긴 사회파 추리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야성의 증명’, ‘인간의 증명’, ‘청춘의 증명’ 등 증명 3부작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품으로, 이 중 ‘인간의 증명’은 2011년 ‘로열패밀리’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되기도 했다.

추리소설 외에도 일본 관동군 731부대가 중국에서 자행한 생체실험을 다룬 논픽션 작품 ‘악마의 포식’을 1981년 발표하기도 했다.

‘악마의 포식’ 발표 뒤에는 시민합창단을 조직해 일본의 우경화와 전체주의 등을 비판하는 사회활동을 펼쳤다. 2009년에는 시민합창단을 이끌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주민들을 학살한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를 방문하기도 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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