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승부차기의 신'과 동료되나…그의 이름은 '야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프 야신.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아이콘이다.
그와 같은 야신이 있다. 물론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야신과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키퍼다. 특히 최근 세계 골키퍼 중 단연 최고의 위용을 드러낸 골키퍼라 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야신 보노(세비야)다.
모로코 대표팀 출신은 그는 이름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로코의 야신'으로 불린다. 특히 그는 '승부차기의 신'으로 불린다.
보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의 4강 주역이다. 특히 16강에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스페인을 무너뜨렸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보노가 버틴 모로코가 이겼다. 모로코는 4강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이어 지난 6월 세비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주역은 역시 보노였다. AS로마와 결승에서 만난 세비야는 승부차기까지 갔고, 보노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세비야의 우승을 책임졌다.
이런 모로코의 야신을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한다. 승부차기의 신이 이강인의 동료가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재미있는 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스페인을 떨어뜨린 주역이 보노.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지금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다. 적과의 재회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PSG가 가장 원하는 대회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이다. 토너먼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보노가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이다.
프랑스의 'Foot Mercato'는 "PSG가 보노에 관심이 확실히 있다. PSG가 세비야에 보노 영입을 제의했다. 세비야는 현금이 필요하고, 보노를 팔아 이를 얻으려 한다. PSG는 이적료 1200만 유로(170억원)에 보너스를 제시했고, 세비야는 1800만 유로(255억원)를 원한다. 두 팀의 이적료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야신 보노, 잔루이지 돈나룸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