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승절 행사에 中 대표단 초청… 코로나 이후 첫 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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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을 맞아 중국 인사들을 초청한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외빈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 대표단을 초청해 왔다.
북한은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같은 해 8월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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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리홍충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조국해방전쟁(6·25 전쟁) 승리 7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리 부위원장은 후베이성 당서기와 톈진시 당서기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당 중앙정치국원 24명에 재선출됐다. 올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전인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리 부위원장은 2016년에 시진핑 국가 주석을 ‘핵심’이라고 부르면서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오는 27일은 북한이 ‘전승절’로 칭하는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이다. 올해는 북한이 특별하게 기념하는 정주년(5·10년 단위)이어서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 대표단을 초청해 왔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에는 내부 행사로 진행해 왔다.
북한은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같은 해 8월 화물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해 1월 재개했다. 인적 왕래는 주북한 중국대사의 입국이 이례적으로 허용되는 등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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