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실 "13년간 암투병, 딸이 엄마 가슴에 구슬 들어 있다더라"(회장님네)

이소연 2023. 7. 24. 2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주실이 13년의 암투병을 극복한 비결을 고백했다.

김혜정은 13년간 암 투병 생활을 했던 이주실에 "아프셨지 않나. 지금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는 게 축복이다"라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주실이 13년의 암투병을 극복한 비결을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월 2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차광수와 이주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주실은 닭백숙을 먹으며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정은 13년간 암 투병 생활을 했던 이주실에 "아프셨지 않나. 지금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는 게 축복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이주실은 "우리 딸들과 함께 목욕을 하는데 작은 애가 날 씻겨주면서 '엄마 가슴에 구슬 들어 있어'라고 하더라. 만져보니까 딱딱한 게 있더라. 건강 프로그램에 암에 대해서 나와서 애들이 그런 걸 본 거다. 병원에 가보라 해서 갔다. 의사가 촉진을 해보더 얼굴 표정이 달라지더라. 유방암 같다고 했다. 검진 하니까 3기 말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내가 아픈 것보다도 내가 떠나면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나 그게 걱정이었다"면서도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정이 "대단하시다. 정신력이"라고 하자 이주실은 "누구나 위기 앞에서는 강해진다"고 이야기했다.

암 투병 중에도 영화 촬영을 이어간 이주실. 그는 "죽을 병에 걸렸다고 다 놓아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면서 "당시 영화 쪽에서 함께 일하자고 연락이 왔다. 내가 아프다는 소식을 전하자, 관계자가 '병은 병일 뿐이고 저희는 선생님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암일 때 영화를 더 많이 했다. 그 한마디에 힘을 얻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51세였던 이주실은 "우리 엄마한테 내가 암이라고 하니까 주저앉아서 '아까워서 어떡해' 하더라. 얼마 못 산다니까 우리 엄마가 5년만 더 살라고 매일 기도했다. 투병 사실을 잊을 만큼 정신 없이 바쁘게 살다 보니까 선고 받은 8개월이 지나 5년이 흘렀다. 그때 엄마한테 가서 5년 넘었다고 기도 다시 하라고 투정도 부렸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은수는 "아팠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지금 보니까 아팠던 사실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건강해지셨다"고 했고, 김혜정은 "그때보다 더 자유롭고 풍요롭고 아름다워지셨다. 생애 큰 고비를 이겨내고 우뚝 서서 그런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실은 "아프지 않았을 때보다 삶의 깊이가 깊어지고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지금 이 순간 얼마나 감사하냐? 이런 게 기적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tvN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