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영국 종합 PMI 50.7·2.1P↓..."반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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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0.7로 전월 52.8에서 2.1 포인트 떨어졌다고 S&P 글로벌/CIPS가 24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CIPS는 이날 7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하는 종합 PMI가 이같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7월 제조업 PMI는 45.0으로 전월 46.5에서 1.5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2020년 5월 이래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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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0.7로 전월 52.8에서 2.1 포인트 떨어졌다고 S&P 글로벌/CIPS가 24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CIPS는 이날 7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하는 종합 PMI가 이같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율 고공행진을 배경으로 수주가 부진한 게 종합 PMI 저하로 이어졌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상회했지만 지난 1월 이래 6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전월에서 낙폭은 11개월 만에 최대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2.4인데 1.7 포인트나 밑돌았다.
S&P 글로벌은 "금리 상승과 생활비 급등이 가계에 부담을 증대시켜 코로나19 이후 레저활동에 대한 지출 회복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에 대해서 S&P 글로벌은 "국내 시장과 수출 시장 양쪽에서 수주가 급감했기 때문에 생산 축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7월 제조업 PMI는 45.0으로 전월 46.5에서 1.5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2020년 5월 이래 가장 낮았다.
서비스업 PMI는 6월 53.7에서 51.5로 2.2 포인트 저하했다. 6개월 만에 최저다.
주택 구입이 둔화하고 기업과 소비자가 필수 불가결하지 않은 서비스 지출을 줄였다.
PMI 발표에 따라 기준금리의 최종 도달점 예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영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파운드화 환율도 떨어졌다.
시장에선 기준금리가 내년 종반에 5.7%로 고점에 달하는다고 예상했다. 종전 6.5%에서 0.8% 포인트나 전망치를 내렸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부문의 회복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며 "금리인상 여파가 실물경제에 파급해 2024년 초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선행지표 모두 앞으로 수개월 사이 성장이 더욱 감속한다고 가르키고 있다"며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축소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플레 압력은 완화하면서 기업 투입가격과 생산가격 상승폭이 2021년 2월 이래 가장 작았다.
시장에선 "향후 수개월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더욱 현저하게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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