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 청문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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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남영진 KBS 이사장을 해임 제청하기 위한 청문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상임위원 간담회를 소집해 위원들과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고, 남 이사장에게는 오는 25일 청문 절차 개시를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현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남 이사장 해임 제청 추진에 있어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면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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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남영진 KBS 이사장을 해임 제청하기 위한 청문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상임위원 간담회를 소집해 위원들과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고, 남 이사장에게는 오는 25일 청문 절차 개시를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 이사장은 최근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등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받고 있다.
하지만 김 직무대행 등은 이와 별개로 낮은 경영 실적 등을 이유로 남 이사장의 해임 제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9일 청문회를 열어 남 이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같은 달 16일 전체회의에서 해임 제청안을 의결할 예정이라는 게 방통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방통위가 KBS 이사장 해임을 원할 경우 해임 권한을 지닌 대통령에게 해임을 제청해야 한다. 남 이사장이 해당 청문회를 한 주 연기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지만, 방통위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현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남 이사장 해임 제청 추진에 있어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면서 퇴장했다. 현재 방통위는 정부·여당에서 추천한 김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 야당 추천인 김현 위원 총 3인 체제로, 김현 위원이 반대해도 여야 2대 1로 해임 제청안이 통과될 수 있다.
이때 윤석년 전 이사에 이어 남 이사장까지 해임되면 공석 두 자리가 생긴다. 이후 해당 자리에 여권 인사가 임명될 경우 총원 11명인 KBS 이사회는 현재 여야 5대 6에서 6대 5로 정치적 구도가 뒤집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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