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서 여성 20명 죽일 것”…살인 예고글에 경찰 추적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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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진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신림동에서 조모(33)씨의 칼부림 사건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을 대상으로 유사 범행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4일 오후 2시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날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325㎜ 길이의 일본 사시미 칼을 구매했다는 주문 내역 사진도 첨부됐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찾을 예정이다. 이후 조사를 통해 실제 범행 준비 여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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