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서 만나는 독일, 모로코 6-0으로 대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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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우승 후보' 독일(FIFA 랭킹 2위)이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뎠다.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로코(72위)를 6-0으로 완파했다.
지난 2003년과 2007년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독일은 콜롬비아와 2차전을 치른 뒤 오는 8월3일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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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브라질도 파나마에 4-0 완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우승 후보' 독일(FIFA 랭킹 2위)이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뎠다. 또 다른 우승 후보 브라질(8위)도 4골을 몰아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로코(72위)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독일은 이번 대회 최다 점수차 승리를 따내며 3번째 우승을 위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2003년과 2007년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독일은 콜롬비아와 2차전을 치른 뒤 오는 8월3일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모로코는 강호 독일을 상대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대패를 당한 모로코는 오는 30일 한국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독일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알렉산드라 포프는 전반 11분 카트린 헨드리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프는 전반 39분에도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독일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독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클라라 뷜이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당황한 모로코는 후반 9분과 34분에 2연속 자책골을 넣으면서 추격에 대한 의지를 잃었다.
5골 앞선 상황에서도 독일은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5분에 나온 레아 쉴러의 골로 6골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호주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아리 보르헤스의 활약을 앞세워 파나마(52위)를 4-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 남자 대표팀이 월드컵 최다 우승(5회) 기록을 갖고 있는 반면 여자 대표팀의 최고 성적은 2007년 준우승이다. 브라질은 당시 준우승 이후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나선 파나마는 전력 차를 확인하며 고개를 숙였다.
보르헤스는 전반 19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릭 20분 뒤 1골을 더 추가했다. 보르헤스는 3-0으로 앞선 후반 25분 헤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4골 차로 앞서며 여유가 생긴 브라질은 후반 30분 '레전드' 마르타를 투입했다. 마르타는 앞서 5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출전해 총 17골을 넣으며 남녀 통틀어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타는 부지런히 뛰면서 통산 18번째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G조의 이탈리아(16위)는 아르헨티나(28위)와의 1차전에서 후반 42분에 나온 크리스티아나 지렐리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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