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200m 자유형' 황선우·이호준, 첫 세계선수권 결승 동반 진출

강은영 2023. 7. 24.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동반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특히 황선우는 지난해 이어 2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 성공,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07의 기록으로 1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2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부 경영 200m 준결승에서 출발하고 있다. 후쿠오카=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동반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특히 황선우는 지난해 이어 2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 성공,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07의 기록으로 1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펼쳐진 예선에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1분46초69로 터치패드를 찍어 공동 13위로 간신히 준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준결승에 오르지 못할 뻔했던 황선우는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그는 준결승에서 초반부터 속력을 높이며 1조에서 1위로 들어왔다.

2023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한 이호준(오른쪽)이 21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후쿠오카=연합뉴스

이호준은 2조에서 준결승을 치렀다. 이호준은 1분45초93 기록으로 3위, 전체 6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2조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1분44초70, 루크 홉슨(20·미국)이 1분44초87로, 황선우보다 좋은 기록을 내며 결승에 안착했다.

앞서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2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해 대회 금메달은 포포비치가 가져갔다.

황선우가 이번에도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게 된다. 이제껏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 둘뿐이다.

황선우는 박태환도 성공하지 못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9년 로마 대회에선 전 종목 고배를 마신 뒤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로 명예를 회복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25일 오후 8시 2분에 열린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