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 D-1 “거친 콜롬비아를 고강도로 제압해라”
[앵커]
피파 여자 월드컵.
이제 우리 대표팀의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1차전 상대는 거친 플레이를 조심해야 할 콜롬비아인데요. 대표팀 선수들은 8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콜롬비아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대표팀 훈련장에 웃음소리가 사라졌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얼굴엔 비장함마저 묻어납니다.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 질주를 거듭하며 체력 끌어올리기에 힘썼습니다.
콜린 벨 감독은 4년 가까운 시간동안 고강도 훈련을 잘 따라와준 제자들에게 "여러분들은 내 자랑이자 기쁨이다" 라며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1차전 상대 콜롬비아는 강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거친 플레이를 펼쳐 우리 선수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고강도 훈련으로 단련된 대표팀이 콜롬비아의 거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콜린 벨/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포기하지 마. 우리는 내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 위험한 플레이로 비공개 평가전을 조기 중단하게 만들었던,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이세도는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힙니다.
[카이세도/콜롬비아 국가대표 : "축구선수로서 이 순간만 기다려왔습니다. (한국전이) 월드컵 데뷔 무대가 될 텐데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집니다."]
콜린 벨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 조소현과 지소연을 허리에 배치하는 3-4-3 전술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8년 만에 월드컵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여자 대표팀의 높고 강한 고강도 도전이 내일부터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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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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