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이정표 썼다…황선우X이호준, 동반 자유형 200m 결승행

이상완 기자 2023. 7. 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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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쓰였다.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세계선수권 동반 결승에 나선다.

이로써 황선우와 이호준은 한국 수영 역사 최초로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동반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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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사진|뉴시스/AP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이호준이 27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수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쓰였다.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세계선수권 동반 결승에 나선다.

황선우는 2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FA)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에 출전해 1분45초0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1분46초69를 기록한 황선우는 약 1초를 앞당겼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기록보다는 순위에 중점을 두고 레이스를 펼쳤으나 준결선 진출 마지노선인 16위와 불과 0.01초 차로 가까스로 올랐다.

많이 힘을 빼고 예선을 치른 황선우는 준결선 레이스에서는 무서운 레이스를 펼쳤다. 1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두 번째로 빠른 스타를 끊고 50m 지점을 23초93으로 가장 먼저 찍었다.

선두를 유지하며 100m 반환점도 돌았고 이후 격차를 벌이면서 1분17초75로 150m 지점을 통과했다. 이어 마지막 50m 구간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터치패드를 찍고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면서 은메달을 걸었다. 이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쾌거였다.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세계선수권 동반 결승에 나선다. 황선우가 준결선 전체 3위, 이호준이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사진┃세계수영연맹 홈페이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7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선우가 내일(25일) 결승에서 메달을 딸 경우 한국 수영 사상 첫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가 된다.

'레전드'로 불리는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땄으나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는 전 종목 예선 탈락했다.

준결선 2조에 출전한 이호준도 1분45초96으로 조 3위, 전체 7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 무대를 밟는다. 이호준은 예선에서 황선우와 함께 같은 조에 출전해 1분46초21를 기록하고 올랐다.

이호준은 100m 지점까지 51초76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150m 지점을 찍고 남은 구간에서 엄청난 막판 스피드를 발휘하면서 3위로 치고 올랐다.

이로써 황선우와 이호준은 한국 수영 역사 최초로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동반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준결선 전체 1위는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를 석권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4초70으로 올렸다.

2위는 루크 홉슨(미국·1분44초87)이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47초22)을 갖고 있는 '중국 신성' 핀 잔러는 1분46초30을 기록하면서 전체 10위로 탈락했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내일(23일) 저녁 8시 2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김서영,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이 27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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