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오데사에 일주일째 '보복 공습'… 모스크바에도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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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주일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가운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크림반도가 잇따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오전 4시쯤 모스크바의 비거주용 건물 2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이날 새벽 크림반도에 드론 17대로 공격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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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주일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가운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크림반도가 잇따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 "우크라 드론, 모스크바·크림반도 공격"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오전 4시쯤 모스크바의 비거주용 건물 2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드론 한 대의 파편이 모스크바의 국방부 건물에서 약 2㎞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달 들어 두 번째 받은 드론 공격이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북부 지역의 한 탄약고도 드론의 표적이 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이날 새벽 크림반도에 드론 17대로 공격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중 14대가 전자전 장비에 의해 흑해와 크림반도에 추락했고, 나머지 3대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으로 탄약고 주변 5㎞ 반경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전했다.
러 드론, 우크라 곡물수출항 공격
러시아는 일주일째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수출항 오데사를 향한 공습을 이어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24일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부두 노동자 4명이 다치고, 곡물 창고와 항만 시설들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지목한 후 당일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일방 파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항에 대한 대대적 보복 공습을 일주일째 계속하고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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