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추에 과일도 오름세, 밥상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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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와 장마날씨에 이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추가 '금상추'로 불릴 정도인데, 계절과일 가격도 줄줄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우에 침수로 공급량까지 줄어 상추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많게는 4배 수준 올랐고 시금치와 깻잎도 2,3배 훌쩍 뛰었습니다.
여기에 수박이며 복숭아 등 제철 과일들도 줄줄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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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와 장마날씨에 이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추가 '금상추'로 불릴 정도인데, 계절과일 가격도 줄줄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추석까지 물가 불안이 이어지는게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장을 보러 나선 발길들이 분주합니다.
채소 매대 앞은 손님이 줄었고 판매량도 부쩍 감소했습니다.
너무 올라버린 가격에 쉽게 손이 가질 않습니다.
이마저도 고르길 몇 번 째인지, 상추잎을 세서 올려 놓고 다시 몇 장을 빼고 나서야 계산을 마칠 정도입니다.
이용객
"제가 거의 한 줌 샀는데 4,000원 나왔거든요. 반만 샀어요. 가격이 지금 굉장히 비싸죠. 2인 가족 한 끼 좀 먹을 정도가 4,000원 정도인 것 같아요"
역대급 폭우에 침수로 공급량까지 줄어 상추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많게는 4배 수준 올랐고 시금치와 깻잎도 2,3배 훌쩍 뛰었습니다.
농산물 품질도 좋지 않아, 들여온 물건의 반은 덜어내야 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수박이며 복숭아 등 제철 과일들도 줄줄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폭염에 태풍까지, 계속 상승 요인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장 훈/ 'H'마트 채소파트장
"지금 육지부의 호우 피해 등 폭염 등 잦은 기상악화로 인해서 상품의 질도 떨어지고 출하량도 감소함에 따라 당분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극한 호우'의 파장은 외식업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온갖 채소에 고기류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르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계 고민이 커지는 실정입니다.
가뜩이나 인건비에 운영비 부담이 큰데다 재료비 걱정까지 더해진 탓입니다.
양은주/ 'R'음식점 대표
"야채 가격이 근간에 올라서 들어왔다고 해서 음식값을, 소비자들을 생각했을 때 그렇게 생각만큼 마구잡이로 올릴 수도 없는게 현실이잖아요"
이번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전국 침수 피해 농경지만 서울 면적의 절반을 넘어섰고, 앞으로 집계에 따라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정부 차원에서 농축산물 수급 안정화를 서두르고 나섰지만, 장마 끝에 치솟은 가격 상승세가 추석까지 이어지는게 아닌지 걱정이 커지는 실정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제주방송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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