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역영+결승행' 황선우, 韓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이 보인다

이상완 기자 2023. 7. 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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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역사에 남길 기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FA)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에 출전해 1분45초07을 기록, 조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면서 은메달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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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뉴시스/AP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에서 역영하는 황선우.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역사에 남길 기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FA)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에 출전해 1분45초07을 기록, 조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레인에 선 황선우는 출발 신호와 함께 두 번째로 스타트를 끊고 50m 지점을 23초93으로 가장 먼저 찍었다. 이어 선두를 유지하며 반환점도 1위로 돌았다. 황선우는 격차를 벌이면서 1분17초75로 150m 지점을 통과했고 마지막 50m 구간을 역영을 펼쳐 여유롭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황선우는 오전 예선에서 1분46초69의 기록으로 조 5위, 전체 공동 13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기록보다는 순위에 중점을 두고 레이스를 펼친 듯 했으나, 16위와 0.01초에 불과할 만큼 아슬아슬하게 올랐다.

황선우. 사진|뉴시스/AP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면서 은메달을 걸었다. 이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쾌거였다.

황선우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경우 한국 수영 사상 첫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가 된다.

'레전드'로 불리는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땄으나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는 전 종목 예선 탈락했다.

황선우는 내일(23일) 저녁 8시 2분 결승전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 2조에서 패드를 터치 후 기록을 바라보는 황선우.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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