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억 파트너도 설렌다, '김민재와 철벽라인 구축' 데 리흐트 "KIM은 엄청난 수비수"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2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훌륭한 수비수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미 이를 입증했고, 많은 능력을 갖췄다. 정말로 뮌헨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해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뮌헨은 지난 23일 홈 경기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새 시즌에 앞서 선수단과 팬이 만나는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4만 5000여명의 뮌헨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김민재와 데 리흐트도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가 등장하자 뮌헨 팬들의 함성에 경기장이 떠나갈 듯 들썩였다. 김민재도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데 리흐트는 이 자리에서 김민재에게 폭풍칭찬을 건넨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뮌헨이지만, 김민재는 문제없이 주전 센터백을 차지할 전망이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새 시즌 뮌헨의 포메이션을 예상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특성상 이 두 가지의 포메이션을 공개했는데, 두 개 모두 김민재의 이름이 포함됐다. 김민재는 스리백에서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섰다. 포백에서는 알폰소 데이비스, 데 리흐트, 김민재, 벵자맹 파바르였다.
한국 대표팀 센터백 김민재는 지난 19일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한 시즌 만에 커리어 상승을 이뤄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는 뮌헨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네덜란드 국적의 데리흐트는 지난 2019년, 뮌헨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6700만 유로(약 960억 원)를 기록하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인이 형성됐다. 프랑스 국대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뒤를 받칠 정도다. 우파메카노의 이적료도 4250만 유로(약 61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선수다. 뮌헨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를 밀어냈다. 지난 시즌 힘겹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뮌헨이지만, 새 시즌에는 유럽무대 정상까지 노릴 정도로 수비라인이 두터워졌다. 김민재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
센터백 김민재의 뮌헨 입성은 놀라운 일이다. 그동안 유럽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선수들은 대부분 공격수나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좋은 체격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태클 능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철벽수비를 펼쳤다. '빗장수비'를 탄생시킨 수비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김민재의 능력은 독보적이었다. 리그 최고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세리에A 수비수 중 한 명만 수상하는 베스트 수비수상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과감한 전진성,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도 높게 평가받는다.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 유럽 무대 정복에 나선다. 이미 독일 안에서는 적수가 없다.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올 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루를 영입해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의 영입도 노린다. 김민재의 우승 커리어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터졌다!' 오타니, 이 각도가 넘어간다고...? 괴력의 181㎞ 시즌 36호 아치 작렬, 팀은 7-5 승리 [LA
- 네이마르·음바페도 넘었다, "PSG 스타는 이강인" 日서 센세이션 '상상이상 인기' - 스타뉴스
- '62만 구독' 명아츄, 숨막히는 비키니 볼륨美 - 스타뉴스
- 아프리카 女 BJ, 파격 시스루 '단추가 안 잠겨' - 스타뉴스
- '베이글女' 목나경 치어, '청순·섹시' 매력 발산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최현욱, 왜 이러나? 하다 하다 '셀프 전라 노출'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