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또 호남 폭우…내일까지 최대 120mm↑
[앵커]
광주, 전남 지역은 이미 피해가 큰데 내일(25일) 새벽 또 거센 비 소식이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세현 기자, 새벽에 시작해서 또 얼마나 비가 오는 겁니까?
[기자]
현재는 정체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가면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다시 내륙으로 북상하겠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내일 새벽부터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는 모습인데요.
오전까지 호남과 충청 대부분 지역과 경북 북부 내륙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특히 호남에는 시간당 최대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거로 보입니다.
오후엔 정체전선이 더 북상해 경기 남부와 충북의 북부, 강원 남부 내륙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호남에는 30에서 최대 120mm 이상, 대전과 충청의 남부, 경기 남부에도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수도권과 대구, 경북 내륙에도 최대 6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거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다시 비가 집중되는 만큼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 끝날까요?
[기자]
내일까지는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겠는데요.
모레(26일)부턴 비의 양상이 바뀌겠습니다.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에 들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거로 보입니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상태라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평년의 장마 종료일은 제주는 7월 20일, 남부는 24일, 중부는 26일인데요,
이미 제주와 남부는 평년보다 종료 시점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북상 중인 5호 태풍 '독수리'의 세력과 경로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주말은 돼야 장마 종료 시기를 예측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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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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