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PSG 음바페 영입에 4264억원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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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를 놓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클럽 알 힐랄이 24일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3억 유로(약 4264억원)에 영입할 것을 공식 제안해 음바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우디 리그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제시한 3억 유로는 2017년 PSG이 바르셀로나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한 2억6200만 달러(약 3358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음바페를 역사상 가장 비싼 축구 선수로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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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호날두 이어 벤제마 등 세계 축구 거물 잇따라 영입
[시드니(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리오넬 메시를 놓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클럽 알 힐랄이 24일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3억 유로(약 4264억원)에 영입할 것을 공식 제안해 음바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우디 리그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PSG은 알 힐랄의 음바페 영입 제의를 확인하고 음바페에게 알 힐랄과 직접 협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2018년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던 음바페는 12개월 연장 옵션을 하지 않기로 한 후 PSG와의 계약이 교착 상태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유력시되는 다음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게 된다.
PSG는 22일 음바페를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시켰고, 음바페가 새 계약에 서명할 것을 확신하지 않는 한 그를 팔기로 결정했다.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제시한 3억 유로는 2017년 PSG이 바르셀로나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한 2억6200만 달러(약 3358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음바페를 역사상 가장 비싼 축구 선수로 만들게 된다.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한 이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칸테, 로베르토 피르미노 등 세계 축구의 최고 거물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야심찬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알 힐랄이 영입을 공들였던 메시는 PSG을 떠난 후 알 힐랄 대신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
그러나 거액을 앞세운 사우디의 유혹에 많은 선수들이 다음 시즌 시작 전 사우디로의 이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리야드 마레즈, 조던 헨더슨 등의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사우디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스포츠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축구 외에도 LIV 골프 후원을 통해 프로 골프를 뒤흔들었다.
이에 대해 비평가들은 세계 최고의 사형 집행국 중 하나이자 예멘에서 수년 간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따른 나쁜 인상을 프로 스포츠를 활용해 이미지를 정화하려는 '스포츠 워싱'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미 정보당국은 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8년 워싱턴 포스트(WP) 칼럼니스트 자말 까쓔끄지 살해 및 시신 훼손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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