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관계기관 압수수색 밤까지 계속…檢 "미진한 부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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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계기관 압수수색이 이틀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4일 오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충북경찰청과 충북도청, 청주시청, 충북소방본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5개 기관과 산하기관(흥덕구청, 흥덕경찰서, 서부소방서 등) 등 모두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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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박건영 기자 = 검찰의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계기관 압수수색이 이틀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4일 오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오후 9시 현재,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기관에서 모든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검찰은 25일 압수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찾고 확보해야 할 자료가 방대해 일부 관계기관에서 압수수색 종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내일 압수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충북경찰청과 충북도청, 청주시청, 충북소방본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5개 기관과 산하기관(흥덕구청, 흥덕경찰서, 서부소방서 등) 등 모두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지자체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전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출동한 것처럼 허위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감찰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배용원(청주지검장) 본부장을 필두로 3개팀 17명의 검사로 수사본부를 구성해 참사 전반을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미호천교 개축 공사를 위해 쌓은 임시 제방이 폭우로 늘어난 유량을 견지지 못하고 터지면서 하천수가 급격히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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