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충북도청·경찰청 등 ‘오송 참사’ 관련 10여곳 압수수색

이삭 기자 2023. 7. 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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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이 희생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청주지검은 24일 오전 충북경찰청·충북도청·청주시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충북소방본부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배용원 본부장(청주지검장)을 포함한 3개팀 검사 총 17명이 참여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15일 사고 발생 시간보다 1~2시간 빠른 오전 7시2분과 7시58분에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신고가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찰 6명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 국무조정실은 또 충북도와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12명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 구청 공무원들이 상황 전파 등을 소홀히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황실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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