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아내와 다시 합치고 싶다는 男…서장훈 "많이 미치셨다"

아내의 외도에도 다시 같이 살길 원한다는 의뢰인 남성에 서장훈이 일침을 날렸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미니 무물보 코너가 진행됐다.

이수근이 읽은 사연에는 부부의 집에 회사 동료가 놀러온 뒤로 아내와 회사 동료가 게임 톡을 보내며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의뢰인 남성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연자는 아내와 동료에게 경고했지만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다. 아내와 싸우던 중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만 사연자는 아내가 "폭행하는 남편과는 못 산다"라며 집을 나가 현재 별거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연자는 올해 2월 다른 회사 동료로부터 두 사람이 사귀고 있으며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이후 아내는 본격적으로 이혼 서류를 내밀었고 사연자는 상간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연자는 아내의 외도 후 당당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아내와 합치고 싶은 내가 미친걸까요"라고 물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많이 미치셨는데"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수근은 "아이들 엄마라는 생각에 그럴 수도 있다"라고 일단 공감했다. 서장훈은 "아빠 직장 동료랑 바람 났던 엄마한테 뭘 배우겠나"라며 "다 잊고 새 삶 사시라"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재결합은 혼자만의 생각이다. 아내가 사연자랑 살겠냐"라며 "빨리 헤어지고 새 출발 하시라"고 강조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