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쓰레기 수거 차일피일... 작업자 선정 불협화음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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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폭우로 발생한 부유 쓰레기가 청풍호 등 지류 곳곳에 손 쓸 수 없을 만큼 쌓여 있는데요. 앵커>
쓰레기 수거에 투입될 작업자 선정에 불협화음이 발생하면서, 일부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외되는 어업계가 없도록 인력을 구성해 쓰레기 수거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창홍/부유쓰레기 수거업체 이사 "지역적으로 안배가 가능하다면 그쪽 부분에 중점을 둬서 거의 다 서로가 봉합을 하고 빠른시일 내로 부유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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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폭우로 발생한 부유 쓰레기가 청풍호 등 지류 곳곳에 손 쓸 수 없을 만큼 쌓여 있는데요.
쓰레기 수거에 투입될 작업자 선정에 불협화음이 발생하면서, 일부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주 남한강 지류인 국가하천 제천천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쏟아져내린 폭우로 생활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각종 부유물이 한가득 떠내려왔습니다.
<기자> 안정은
"치우지 못한 수해 쓰레기로 낚시터를 비롯한 어업행위가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차올랐던 물이 한순간에 방류되면서 물가 쪽 육지는 쓰레기 밭이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이번에는 물을 갑자기 빼는 바람에 미처 나가지도 못하고 골짜기 들어왔다가 가라앉아서 지금 마을 앞이 너무 흉흉해보여요. 진짜 쓰레기 천지야 쓰레기 천지."
주민들은 수차례 민원을 넣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올해 부유물 수거작업을 맡은 입찰 업체가 선박 등 현장 인력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다는 겁니다.
매년 수거작업을 해오던 작업자가 아닌 새로운 인력구성이 논의된 게 발단입니다.
<전화 인터뷰> 기존 작업자
"충주 저쪽에 한수 이쪽에는 아무도 안 하는 거예요. 왜 하던 사람을 줘야지 그 사람들이 잘 아는데. 그래서 거기는 일을 못하고 있는 거고 아무도 안한다니까.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역대급 폭우에 급히 인력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유쓰레기로 인해 생업이 어려운 지역 어업계를 중심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소외되는 어업계가 없도록 인력을 구성해 쓰레기 수거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창홍/부유쓰레기 수거업체 이사
"지역적으로 안배가 가능하다면 그쪽 부분에 중점을 둬서 거의 다 서로가 봉합을 하고 빠른시일 내로 부유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폭우로 적체된 부유쓰레기로 마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원상복구까지 보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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