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대회, "정전 70년, 전쟁과 적대를 넘어 평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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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천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반도의 전쟁 종결과 항구적인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정전 70년 한반도평화행동'이 개최한 한반도평화대회엔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천 여명의 시민들이 결집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한편, 한반도평화행동은 전국평화버스 활동과 '한반도 전쟁반대 평화실현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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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속에서도 시민 천 여명 결집
"'강요된 미움의 시대'…강대강 대치 악순환 끊어내야"
"군사적 긴장 완화하고 대화 여건 만들어야"
일본 시민단체 등 전 세계 시민들 연대
"이 땅에서 전쟁 끝내고 평화의 여정 함께 걸어가자"
[앵커]
정전 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종교시민사회 연대체인 '정전 70년 한반도평화행동'이 지난 주말 한반도 평화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천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반도의 전쟁 종결과 항구적인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정전 70년 한반도평화행동'이 개최한 한반도평화대회엔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천 여명의 시민들이 결집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노래)
가자 통일로, 통일로 나가자
겨레여 굳세게 뭉쳐서 나가자
대회 참가자들은 "남북의 강대강 대치 속에서 언제 무력 충돌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군사적 긴장을 시급히 완화하고, 다시 대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회사를 전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홍정 목사는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신냉전 구도가 강화되면서 한반도의 분단 체제가 고착되고, 항시적인 전쟁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무력 대결이 일상화되고 핵전쟁의 위기가 높아지는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 발족 등) 핵무기에 의존하는 군사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미일 군사협력은 이제 사실상의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회장은 "정치, 군사, 경제적 압박과 적대 정책으로는 결코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갈등과 긴장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긴장 완화와 협력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영희 회장 / 한국YWCA연합회]
"(2018년 남북, 북미 정상 합의를 실천해) 적대와 대결을 중단하고 관계 개선에 집중하였다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완화되고, 평화체제와 비핵화 또한 성큼 다가왔을 겁니다."
정치권에서도 대회에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남북관계를 다시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틀은 특히, "윤석열 정권은 종전을 말하는 사람을 반국가 세력으로 매도하며 오히려 적대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는 현 정부의 정책이야 말로 모두를 전쟁의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세계 각국 시민들과 국제 활동가들도 마음을 모았습니다.
'정전 70년 한반도평화행동'은 일본과 중국, 멕시코,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300곳 평화 활동'을 진행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세계 시민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지모토 야스나리 / 포럼 '평화·인권·환경' 대표]
"우리는 식민지배의 역사를 제대로 마주하고 그 반성에서 새로운 아시아와의 연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편, 한반도평화행동은 전국평화버스 활동과 '한반도 전쟁반대 평화실현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 정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27일엔 '한반도 평화선언' 발표 기자회견과 국제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전 세계 시민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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