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보다 뜨거운 자원봉사 열기...수재민에게 희망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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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구 작업이 본격화 한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자원 봉사자의 열정은 처음 그대롭니다. 앵커>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청주시 강내면 일대도 봉사자들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침수 피해를 당한 상점 곳곳에서 봉사자들은 쓸고 닦으며 복구 작업에 혼신을 다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나선 봉사자들의 헌신에 상인들은 다시 한번 힘을 내 일어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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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구 작업이 본격화 한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자원 봉사자의 열정은 처음 그대롭니다.
중장비를 몰며 재능 기부에 나서거나, 열흘째 쉬지 않고 봉사를 이어가는 사람까지,
절망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폭우로 넘친 강물이 휩쓸고 간 표고버섯 농장.
7백 평 규모의 농장은 폐허가 됐고, 창고부터 냉장고, 각종 대형 폐기물들이 손쓸 수 없을 만큼 뒤엉켜있습니다.
기업이 중장비를 지원하고 화물차 기사들이 이를 몰고 엉망이 된 현장을 치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종구 / 화물차 기사
"농경지 뿐만 아니라도 여러 군데에서 쓰레기들이나 이런 것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얼른 수거가 돼야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도 빨리 밭을 일구시고 농업에 다시 준비를 하실 수 있으니까..."
모든 게 막막했던 농장주에게 각지에서 전해진 도움의 손길은 큰 희망이 됐습니다.
<인터뷰> 서외숙 / 괴산군 감물면
"너무 막막하죠. 치우는 것, 저것을 도대체 어떻게 치워야 되나 너무 깜깜했어요. 포크레인이나 이런 중장비들이 와서 치워주시고 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청주시 강내면 일대도 봉사자들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망가진 지하 노래방에선 쉴 새 없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찌는 듯한 더위에도 포대 가득한 쓰레기를 나릅니다.
침수 피해를 당한 상점 곳곳에서 봉사자들은 쓸고 닦으며 복구 작업에 혼신을 다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나선 봉사자들의 헌신에 상인들은 다시 한번 힘을 내 일어서봅니다.
<인터뷰> 이향숙 / 청주시 강내면 상인
"형제처럼 가족처럼 다 해주셔가지고, 돈으로는 도저히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을 얻었어요. 우리 이웃분들을 다 얻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인터뷰> 이대원 / 청주시 강내면 주민자치위원회 (봉사자)
"15일부터 주민들을 위해서 내 생업은 생업이지마는 그래도 주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이 좀 가슴에 닿아서 지금 이 시간까지 열심히 주민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폭우에도 폭염에도 지칠 줄 모르는 봉사 열정이 절망의 수해 현장 속에 희망을 싹 틔우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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