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허위보고' 수사로 밝혀야…내부 반발도

소재형 2023. 7. 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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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허위보고 논란에 대해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장 상황과 보고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일부 반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경찰청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제대로 출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두고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블랙박스 영상과 출동 당시 동선까지 공개하며 해명에 집중했지만, 허위 보고 의혹은 여전한 상황.

윤희근 경찰청장은 "현장에 나간 경찰관과 112 상황실 보고 간 차이가 있다"며 "수사로 확인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논란에 수사 사항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허위보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청장은 국무조정실 감찰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경찰 내부 감찰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을 향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참사 당시 관할이었던 흥덕경찰서는 물론이고 충북도와 행복청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검찰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 수사본부는 사실상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 관할과 관련해 검찰과 "빠른 시간 내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이번 참사의 책임을 경찰에 떠넘기려 한다"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경찰 내부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검찰 #수사본부 #압수수색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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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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