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머금은 위험 비탈면 165곳... 청주지역 산사태 비상

홍우표 2023. 7. 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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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165곳, 청주시에서 파악하고 있는 산사태 위험 지역입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산사태 같은 경우는 추가유실 우려라든지 그 지역이 (흙이)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일정 부분 유실된 부분은 통제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처럼 청주시에는 산사태 위험지역이 165곳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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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165곳, 청주시에서 파악하고 있는 산사태 위험 지역입니다.

특히, 급경사지 옆 도로의 경우 낙석 방호철망 등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지만

최근 비가 워낙 많이 오면서 위험 지역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교통 통제가 빈번해지고 있는데, 운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문의대교에서 대청호를 끼고 현암사로 가는 지방도입니다.

지난 14일 절벽 2곳에서 낙석이 떨어지면서 통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도 급경사면에 바윗돌과 나무들이 위태롭게 걸려 있는 상태로 응급복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미 낙석 방호철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산사태의 위력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산사태 같은 경우는 추가유실 우려라든지 그 지역이 (흙이)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일정 부분 유실된 부분은 통제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처럼 청주시에는 산사태 위험지역이 165곳에 달합니다.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육안점검을 하고 만약 위험이 발견되면 정밀진단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산사태나 낙석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쉽질 않습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정기 점검하는 것과 별개로 우기철 전에 한번씩 점검을 하기는 하거든요. 그런데도 이런 부분은 급작스러운 것이라.."

궁평2지하차도 참사 이후 당국은 산사태 위험이 감지될 경우 지체 없이 교통 통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잠시의 교통 불편 보다는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하겠다는 것으로, 자치단체들은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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