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하이양 남자 평영 100m·장위페이 여자 접영 1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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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이양(24)이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100m 챔피언에 올랐다.
친하이양은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7초69의 아시아 기록으로 우승했다.
중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열린 여자 접영 100m에서도 중국의 장위페이(25)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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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페이는 접영 100m에서 세계선수권 개인 첫 금메달
(후쿠오카·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친하이양(24)이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100m 챔피언에 올랐다. 중국의 장위페이(25)도 여자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친하이양은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7초69의 아시아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3위를 한 니콜로 마르티넨기(23·이탈리아), 아르노 카밍하(23·네덜란드), 닉 핑크(30·미국)가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58초72로 공동 2위를 했다.
지난 대회 메달리스트 3명은 새로운 챔피언 친하이양의 역영에 놀라움을 표하며 축하 인사를 했다.
친하이양은 지난해까지는 세계 무대에서 두드러진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중국선수권에서 57초93의 남자 평영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세계 중심부로 진입했다.
후쿠오카에서는 속력을 더 높였다.
친하이양은 23일 오후 준결승에서 57초82로 아시아 기록을 바꿔놓더니, 결승에서는 57초69로 기록을 더 단축했다.
중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의 우승도 2003년 바르셀로나 대회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평영 100m 세계 기록(56초88)을 보유하고 이 종목 세계선수권 3회 우승(2015년 카잔·2017년 부다페스트·2019년 광주)을 차지한 애덤 피티(27·영국)가 쇄골 부상 탓에 출전하지 않았다.
친하이양은 개인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직후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피티의 세계기록도 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열린 여자 접영 100m에서도 중국의 장위페이(25)가 우승했다.
장위페이가 56초1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캐나다 국적을 가진 마거릿 맥닐(23)이 56초45로 2위, 중국인 어머니를 둔 '디펜딩 챔피언' 토리 후스케(20·미국)가 56초61로 3위를 했다.
장위페이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접영 200m, 800m 계영에서 금메달, 접영 100m와 혼성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 수영 스타다.
그러나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만 7개를 땄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접영 100m에서도 3위를 했다.
절치부심한 장위페이는 후쿠오카에서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접영 100m에서 중국 선수가 우승한 건 1994년 로마 대회 류리민 이후 29년 만이다.
장위페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드디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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