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 '매출채권보험' 가입해 중소기업 지원한다

최태영 기자 2023. 7. 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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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중소기업들의 부실채권 미회수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인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고 다음달부터 지원에 나선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이날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에 따른 지원은 신용보증기금이 보험료의 10%를 할인하고, 세종시와 신한은행이 할인된 보험료의 50%, 20%를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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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용보증기금 협약…내달부터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실시
판매대금 미회수 손실 보상, 기업은 할인 보험료 30%만 부담
(왼쪽부터)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중소기업들의 부실채권 미회수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인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고 다음달부터 지원에 나선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이날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용역을 외상판매한 뒤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공적보험제도다.

지원 대상은 세종에 본사나 주사업장을 둔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에서 지정한 숙박 및 음식점업, 주류 및 도소매업 및 게임 관련 등 보험계약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에 따른 지원은 신용보증기금이 보험료의 10%를 할인하고, 세종시와 신한은행이 할인된 보험료의 50%, 20%를 각각 지원한다.

보험료 지원 금액은 세종시의 경우 기업별 150만원까지, 신한은행의 경우 기업별 450만원까지다.

매출채권보험에 따라 기업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할인 보험료는 30%로, 시는 보험 가입 비용을 고민 중인 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 보험료지원 협약보험 기본 구조. 자료=세종시 제공

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우선 확보한 2000만원을 들여 지원하며, 다음달부터 이 예산 소진시까지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추진 실적 등을 검토해 지원금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입 신청 등 문의는 신용보증기금 대표번호(☎1588-6565) 혹은 신용보증기금 대전신용보험센터(☎042-539-5668)를 통해 자세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중소기업의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따른 위험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본다"며 "채권 회수뿐만 아니라 실질적 경영안정과 기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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