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가격 변동성 과도…안정적 주택공급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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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해 대전 지역의 과도한 주택가격 변동성을 제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역 내 주택가격 변동성이 과도하자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해 이 같은 변동성을 제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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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해 대전 지역의 과도한 주택가격 변동성을 제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주택시장 동향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의 주택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과 세종 위주의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로 주택 투자수요가 늘었으며, 특히 세종에 인접해 있어 규제 풍선효과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지역 내 주택가격 상승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됐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초까지 지역 주택가격은 주택공급 부족과 주택 실수요 증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아울러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정책 변화로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도 주택가격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역 주택가격은 지난 2021년 중순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 금리 민감도가 상승하면서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역 내 주택가격 변동성이 과도하자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해 이 같은 변동성을 제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타지역 대비 낮은 아파트 공급 물량과 코로나19 공급 지연으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 계획 수립 및 주거정책을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제원 기획금융팀 과장은 "대전은 서울을 제외하고 자가점유율이 타지역에 비해 가장 낮은데,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해 주택 실수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노후 아파트 단지의 동시다발적인 추진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므로, 순차적인 추진 등 면밀한 계획이 요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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