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문화제 미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산]2023년 안견문화제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에서 전남 예당고 조안나(17·2년) 양이 출품한 'MX세대 메타버스 공간의 몽유도원'이 전체대상(현동자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 대상은 초등저부문 지선우(대구성동초 3년) 작 '몽유도원도 보러가기', 초등고부문 양나겸(광주 만호초 6년) 작 '열기구 여행'이 차지했다.

안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수복)는 22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입상자 중 특선 이상 수상자 19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현동자상 100만 원, 부분대상 50만 원, 최우수상(6명) 20만 원, 우수상(15명) 10만 원, 장려상(21명) 5만 원, 특선(150명) 각 1만 원의 상품권 부상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운 총 3557점이 접수됐으며, 3일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1425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입선작은 소속 학교별로 8월 중 해당 학교에서 시상한다.

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부문대상 양나겸, 현동자상 조안나, 부문대상 지선우 수상자

임종필 심사위원장은 "공모에 입상한 즐거움도 있겠지만, 입상 여부를 떠나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몽유도원도에 그려진 안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실천 의지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이 전국 최고의 공모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견 선생의 예술적 기운이 가득한 해뜨는 서산에서 여러분의 뛰어난 재능과 예술적 감성 또한 듬뿍 커나가길 기원한다"고 했고, 김맹호 시의회 의장은 "청소년 여러분들은 우리 사회의 큰 희망이자 미래이다. 소중한 재능을 꾸준히 연마해 안견 선생처럼 뛰어난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입상자분들께서는 자긍심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다"고 축하했다 .

박수복 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청소년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그 에너지에 힘입어 안견기념사업회가 청소년미술공모전인 국제적인 대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서산시 주최, (재)서산문화재단·(사)안견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