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킹 이병 송환 협상 시작‥안위는 몰라"
[뉴스데스크]
◀ 앵커 ▶
판문점을 견학하다 월북했던 주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의 송환을 위해서 유엔군 사령부가 북한과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통화를 통해서 북한군과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데, 유엔사는 킹 이병의 안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오늘 북한과 킹 이병의 송환을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해리슨/부사령관] "정전 협정에 의거해 수립된 메커니즘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를 개시했습니다."
그는 "최우선 고려 사항은 킹 이병의 안위"라며 "이번 협상은 매우 민감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과의 협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유엔사는 밝혔습니다.
판문점 남측지역의 유엔군 장교 사무실과 북한군이 관리하는 판문각을 연결하는 직통 전화가 설치돼 있는데 이를 이용해 유엔사의 입장을 북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군이 어떤 반응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킹 이병의 가족은 그의 무사 복귀를 기원했습니다.
[클로딘 게이츠/킹 이병 어머니] "내 아들이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제 아들을 집에 데려다주세요. 아들이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킹 이병은 한국인을 폭행해 두 달 가까이 구금됐다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인천공항에서 도주해 다음날인 지난 18일 판문점 견학을 하다 그대로 월북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근무지를 이탈한 뒤 미국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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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707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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