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해 복구' 당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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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수해 복구와 재발방지책 수립에 각각 당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복구 봉사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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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수해 복구와 재발방지책 수립에 각각 당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복구 봉사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과 보좌진 등 300명은 24일 충북 청주시 수해 농가 등을 찾아 복구 작업을 거들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우리 당의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입법적 조치, 특별재난지역 선포 외에 예산상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재난위기 관리 매뉴얼의 정기 업데이트 등의 내용을 담은 '재난 예방 패키지법' 발의 예고와 관련해선 "수해복구 관련 법은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여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26일 테스크포스(TF)도 가동될 예정인데, 양당의 중점 처리법의 우선순위를 정해 가급적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윤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는 충북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조문하기 위해 충북도청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윤 원내대표는 헌화와 분향, 묵념까지 조문을 마친 뒤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났고, 희생자 여러분께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로 인한 피해뿐 아니라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전 국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집중호우 때문에 서울 넓이 절반이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상추, 애호박 같은 농작물이 하루만에 60%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고 축사 피해로 육류 가격도 비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국민의 피해가 늘고 있지만 정부는 마치 종교처럼 건전 재정만 되뇌고 있다. 주말에 이어서 이번 주까지 전국에 큰 비가 예보되고 있어서 피해를 가늠할 수 없는데도 추경 없이 예비비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5일 충남 부여를 찾아 농작물 시설 등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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