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용 인력·자원 총동원' 수해 복구 본격화

최태영 기자 2023. 7.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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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세종시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작업을 본격화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앞으로도 일부 지역에서 국지성 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 발생에 대비해 이날부터 복구작업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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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24일 현장 방문 작업자 안전 최우선" 당부
수재민 일상 복귀 지원 지역사회 물품·의연금 출연 줄이어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금남면 부용리 산사태 발생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세종시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작업을 본격화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앞으로도 일부 지역에서 국지성 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 발생에 대비해 이날부터 복구작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우선 장기간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금남면 부용리 일원과 일부 시설이 유실된 연동면 미호강 체육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다.

금남면 부용리 지역은 이번 호우로 지난 15일 2.2㏊에 걸쳐 토사 밀림에 의해 산사태가 발생했다.

시는 이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를 제거하고 추가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대를 세우는 등 피해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장기간 이어온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발생한 268곳을 중심으로 우선 이날부터 시청 직원, 군, 자원봉사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복구작업에는 육군 32사단 장병 321명과 경찰 279명을 비롯해 자율방재단 552명, 의용소방대 255명, 자원봉사단체 411명 등 지금까지 200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였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각 부서별로 하천정비, 수해쓰레기 처리, 가로수 예제·초, 고복자연공원 환경정비, 도로변 살수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일부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물 또는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도 이날 금남면 부용리 산사태 발생지역 등 집중호우 피해 복구작업을 둘러보고 "시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서되, 작업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향후 이런 피해가 없도록 관내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에선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560㎜(평균 누적 강우량)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명이 숨지고 농작물 228㏊가 침수됐으며, 도로 57곳이 침수 및 파손되는 등 피해를 봤다. 시는 시는 13-18일 사이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등록을 접수받은 결과, 모두 268건에 116억3700만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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