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신임 사장 취임…"안전 최우선한 철도 만들 것"

신익규 기자 2023. 7. 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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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이 안전을 최우선하는 철도를 약속했다.

한 신임 사장은 24일 대전사옥에서 취임식을 통해 "최근의 철도 사고는 국민이 코레일의 실력을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우리가 당면한 위기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안전을 중심으로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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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은 24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을 최우선한 철도를 약속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이 안전을 최우선하는 철도를 약속했다.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이 지난 2월 해임된 이후 5개월 만의 신임 사장이다.

한 신임 사장은 24일 대전사옥에서 취임식을 통해 "최근의 철도 사고는 국민이 코레일의 실력을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우리가 당면한 위기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안전을 중심으로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영방향으로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조직 역량 총력 집중과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통한 재정건전화 및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축, 디지털 중심의 고객 서비스 혁신, 미래 핵심역량 구축, 활기차고 자긍심 넘치는 직장 구현 등을 제시했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안전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 신임 사장은 "안전향상을 위한 노후 설비 투자와 IT 신기술 도입이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철도 현장의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서로의 직무와 역할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직분을 정확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향상, 경영혁신, 고객서비스, 핵심역량 구축과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 방향성과 우선순위·예산·정부 지원 등을 종합적이고 세밀하게 검토하여 재정립하겠다"며 "조직문화와 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취임식을 마친 한 신임 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취임 후 첫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고를 졸업한 한 신임 사장은 철도청에 입사해 서울지방철도청에서 근무하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경영혁신실 실장 △인사노무실 실장 △기획조정실장 △서울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 신임사장의 임기는 2026년 7월까지로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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