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이경우, 북파 공작원 출신…연지호 “범행 발각 시 해외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월 발생한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가 북파 공작원 출신인 점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연지호는 범행이 발각되면 해외로 도망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공범들이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계획하며 나눈 대화도 공개됐다.
또 연지호가 "나는 (범행을) 안 걸리고 1억원을 받을래. (발각 시 해외로) 나가야 돼. 평생 못 들어온다"고 하자, 이씨는 "살인이란 증거가 없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평서 범행 미수…“애 있어 못해”
올해 3월 발생한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가 북파 공작원 출신인 점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연지호는 범행이 발각되면 해외로 도망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공범들이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계획하며 나눈 대화도 공개됐다.
검찰이 이날 법정에서 재생한 이씨와 황대한, 연지호의 통화 녹음 파일엔 황대한이 이씨에게 “일 하나 해라. 헛소리 안 하고 받을 수 있어”라고 한 내용 등이 담겼다. 또 연지호가 “나는 (범행을) 안 걸리고 1억원을 받을래. (발각 시 해외로) 나가야 돼. 평생 못 들어온다”고 하자, 이씨는 “살인이란 증거가 없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검찰이 이를 추궁하자 이씨는 “잘 모르겠다. 헛 나온 말인 것 같다”고 발뺌했다.
이들이 경기 양평군에서 범행을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점도 드러났다. 연지호는 이씨에게 “양평 갔던 날이 너무 아쉽다”며 “애XX 있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못했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당시 피해자가 자녀와 동행해 범행을 하지 못한 것인지 묻자, 이씨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