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장민재 선발경기 우천취소, 그런데 키움 건너뛰고 SSG로 넘어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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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팀, 특정 선수에게 자신의 평균치 이상으로 강한 경우가 있다.
4월 22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장민재는 지난 5월 구위 저하로 고전했다.
6월 11일 LG전 이후 48일 만의 1군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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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팀, 특정 선수에게 자신의 평균치 이상으로 강한 경우가 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은 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만나면 펄펄 난다. 올 시즌 켈리를 상대로 7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 좋았다. 홈런 1개를 포함해 6타수 5안타 2타점. 한화 선수 중 유일하게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현장의 야구인들은 특정 타자의 스윙 궤적이 특정 투수의 투구 타이밍에 잘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실력과 운이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잘 풀리면 자신감이 붙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화 베테랑 우완 장민재(33). 전반기에 키움 히어로즈에 약하고, SSG 랜더스에 강했다. 기록이 풍부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그랬다.
장민재는 5월 31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10실점(9자책)했다. 1,2회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3회 5실점했다. 이정후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1-5로 끌려가던 5회 난타를 당하고 5실점했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실점.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지난해도 안 좋았다. 3경기에 나가 2패, 평균자책점 7.30을 올렸다. 그가 상대한 8개팀 중 히어로즈에 가장 약했다.
반면, SSG전에선 잘 던졌다. 4월 7일 SSG전에 시즌 첫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했다. 2회 외국인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1점 홈런을 내준 것 외에는 깔끔하게 막았다. 1실점 후 3~5회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5월 12일 두 번째 선발등판 땐 5⅔이닝 1실점(비자책)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빠른공에 강한 SSG 타자들이 장민재같은 노련한 제구력 투수에게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2경기 1승, 0.87.
지난 시즌엔 3경기에서 1패, 6.57. 전체적인 성적은 저조했으나 인상적인 경기가 있었다. 4월 22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정비를 거쳐 1군에 복귀했다.
2군 리그 3경기에 나가 16이닝을 던졌다. 1승,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2군 경기 등판이 의미가 없어졌다.
장민재는 23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었는데 비로 취소됐다. 25~27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건너뛰고, 29일 SSG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6월 11일 LG전 이후 48일 만의 1군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최원호 감독은 23일 "장민재가 히어로즈에 굉장히 안 좋았다. 이 점을 고려해 선발등판 일정을 뒤로 밀었다"고 했다. 자신감을 갖고 던질 수 있는 경기에 나가야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등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한승혁 문동주 리카르도 산체스가 나란히 25~27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선다. 장민재는 25일 경기에 불펜대기한다.
후반기를 2연패로 시작한 한화. 히어로즈, SSG와 원정 6연전이 중요하다. 후반기 초반부터 밀리면 어렵게 만든 좋은 흐름을 놓칠 수도 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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