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자원봉사자 발길 이어져…피해 복구 '속도' [뉴스의 맥]

2023. 7.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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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집중호우가 이어진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수해 복구를 위해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피해 지역의 복구현장을 찾았는데, 현장에선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로 밀려든 쓰레기와 토사 등을 걷어내고 무너진 시설 잔해 제거 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모두 내 일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아무래도 이번 비로 피해가 집중된 충북, 충남, 경북지역에 자원봉사자가 많이 몰렸습니다.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전국 수해지역을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해 지역 소속 지자체 공무원들도 주말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 복구에 도움을 줬고요.

경찰과 소방, 군 인력도 투입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정부 대응도 살펴보죠.

최근 피해 지역 13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는데,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박지선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을 포함해 총 13개 지자체에 특별재난지역이 우선 선포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 전 사전조사를 거쳐야 하는데, 이들 지역은 이미 피해 규모가 선포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선 겁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에는 피해 복구 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게 됩니다.

또, 해당 지역 주민들에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데요.

국세와 지방세 납부예외 뿐 아니라 공공요금도 감면됩니다.

여기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통신과 유료방송 서비스 요금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피해 가구당 한 명의 통신서비스 요금을 한 달 간 최대 1만2500원 감면합니다.

시내전화와 인터넷 전화는 한 달 이용요금 전부를, 초고속 인터넷은 50%를 깎아줍니다.

유료방송 서비스 요금도 기본료 한 달분에 대해 절반을 감면해줍니다.

최대환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채소류 가격이 크게 뛰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요 농작물 피해가 채소류에 집중된 건데요.

상추와 오이, 시금치, 애호박 등의 도매가격을 보면,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많게는 300%대까지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런 채소류는 평소 소비가 잦기 때문에 체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정부는 일단, 이 같은 상황이 단기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생활물가지수가 2%대로 내려앉았는데, 이런 기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대체 채소류의 생산과 출하를 확대하고, 수급 상황도 계속 살필 계획입니다.

송나영 앵커>

네, 지금까지 집중호우 관련해 대응상황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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