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싸울 독일, 화력 무섭네…모로코 6-0 완파 [여자월드컵]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오른쪽)이 모로코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신화]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과 같은 조에서 최강으로 평가된 독일의 전력은 예상대로 막강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이 모로코를 6-0으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세계랭킹 2위 독일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렉산드라 포프의 멀티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6-0으로 크게 이겼다.

FIFA 랭킹 2위이며 2003년 미국 대회와 2007년 중국 대회에서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잉글랜드 등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한국의 1승타깃이기도 한 모로코는 FIFA 랭킹이 72위로 H조에서 가장 낮으며 통산 2번째 본선에 올랐으나 독일의 벽에 막혀 완패하고 말았다.

독일은 독일 현역선수 최다득점기록 보유자인 포프가 전반 11분 헤더로 선제골을 뽑고, 39분에도 코너킥때 몸을 날리 헤더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2-0으로 리드한 독일은 후반에도 뵐이 추가골을 넣고 모로코가 잇달아 자책골을 기록한 덕에 크게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 뒤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을 상대해야한다.

한편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 열린 G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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