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백재권, 尹-홍석현 회동 동석 확인.. "관저 선정까지 인연 이어졌나"

MBC라디오 2023. 7. 24. 20: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 풍수지리학자 백재권, 尹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도 만나
- 백재권, 2018년 11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동석
- 만남의 성격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종의 '면접' 아니었을지
- 홍 회장이 데려온 백재권이 尹 지검장 관찰하는 모양새
- 이때부터 나름의 인연 만들어갔던 것 아닐지 추측
- 관저 선정 개입 논란.. 천공이냐 백재권이냐는 핵심 아냐
- 공적 역할·권한 없는 사람이 어떤 영향 미쳤는지 규명돼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 진행자 > 심인보 기자 나와 계시죠?


☏ 심인보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백재권 씨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만났을 때 그 자리에 동석했다 이런 의혹이 있었는데 당시 언제 홍석현 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만났던 거죠?


☏ 심인보 > 2018년 11월입니다. 2018년 11월이고, 정확한 날짜는 저희가 측정할 수 없지만 당시 증언한 사람들의 증언 내용이나 이런 것을 들어봤을 때 날씨나 이런 증언이 있었거든요. 2018년 11월 6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11월 6일로 추정된다. 여기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이외에도 다른 언론사 사주들도 만났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또 누가 누구를 만났어요?


☏ 심인보 > 그 자리에서 만난 건 아니고 1대1로 혹은 한 명씩 만난 것인데, 저희 뉴스타파가 확인해서 보도한 바로는 일단 조선의 방상훈 사장이랑 만난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죠. 기자들이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홍석현 방상훈 만났더라 라는 정보 보고를 하니까 모 언론사 사주가 나도 만났는데 나는 왜 정보 보고서에 안 나오지 하면서 기분 나빠하더라는 그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로 당시에 아마 윤석열 중앙지검장이죠. 중앙지검장이 여러 언론사 사주들을 두루두루 만나고 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최소 2명 이상.


☏ 심인보 > 그렇죠. 2명은 확인이 됐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2명 이상으로 보인다라는 거고. 역술인이 동행했다 이것도 굉장히 이상하게 느꼈어요.


☏ 심인보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왜 역술인이랑 만났을까. 그리고 그때 만났던 역술인이 동행한 역술인이 백재권 씨, 확인이 됐나요?


☏ 심인보 > 당시에 저희가 처음 보도했을 때는 확인이 안 됐었습니다. 다만 이분일 것이다라고 추정은 했어요. 왜냐하면 술집 사장님께서 이 두 사람 윤석열, 홍석현 두 사람의 회동을 증언했던 술집 사장님께서 역술가가 따라오긴 했는데 신문에 칼럼도 쓰고, 수염도 길고 이런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라고 하셨어요. 제가 이분일 것이다라고 추정하고 있었는데 기사가 나간 뒤에 여러 정보들이 들어왔습니다. 백재권 씨가 아마 자기 주위에 있는 분들 이 회동에 대한 얘기를 좀 했던 모양입니다. 백재권 씨 주위에 있는 분들이 그 기사를 봤는데 거기에 나온 역술가가 내가 알기론 내가 듣기론 백재권 씨다, 이런 제보를 저희한테 복수의 제보가 들어왔고 그래서 저희가 백재권 씨 본인한테 그 자리에 동석했는지 확인했지만 본인은 끝까지 어쨌든 침묵을 지켰어요. 답변하지 않고. 그래서 당시에 저희가 기사는 쓰지 못했지만 백재권 씨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누구랑 온 겁니까, 홍 회장이랑 온 거예요? 윤석열 당시 중앙지검장이랑 같이 온 겁니까?


☏ 심인보 > 그날 비오는 날이었는데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이미 전작에 있었던 상황입니다. 술을 마시고


☏ 진행자 > 비도 오고.


☏ 심인보 > 비가 오는 날이었고, 중앙지검장이면 관용차가 있으니까 기사랑 같이 와서 기사는 차에서 대기하고 윤석열 지검장은 혼자서 왔다고 해요. 그런데 홍석현 회장이 미리 왔는데 홍석현 회장이 백재권이란 역술가라고 해야 되나 관상가를 데리고 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지검장과 백재권 관상가는 처음 만난 것이죠. 홍석현 회장이 데리고 온 겁니다.


☏ 진행자 > 아니 도대체 왜 역술가를 중앙홀딩스 홍석현 회장이 대동해서 윤석열 당시 중앙지검장을 왜 만난 겁니까? 이 자리의 성격이 뭐예요?


☏ 심인보 > 제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당시 상황 자체가 윤석열 지검장은 이미 술에 취해 있었고 또 이 술집에 와서 오랜 지인인 술집 사장이 기타를 치고 윤석열 지검장은 계속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작 홍석현 회장하고 만나서 의미심장한 대화가 오갔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려보면 윤석열 지검장은 술 취해서 노래를 부르고 홍석현 회장은 술을 거의 안 마셨다고 해요. 그걸 지켜보고. 그리고 홍석현 회장을 데려온 점술가가 그런 윤석열 지검장을 관찰하는 듯한 이런 모양새가 되는 거죠.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이걸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시에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홍석현 회장이 일종에 면접을 본 게 아닌가. 면접을 봤을 때 또 삼성가의 오랜 전통 중에 하나였잖아요.


☏ 진행자 > 맞습니다.


☏ 심인보 > 면접 자리에 역술가를 데려가는 게.


☏ 진행자 > 이병철 회장 때부터 있었던 오랜 전통이죠.


☏ 심인보 >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을 했습니다. 당시에.


☏ 진행자 > 백재권 씨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갑자기 끌어올려졌어요. 어떻게 관저 선정 개입 논란 지켜보시면서 백재권 씨 끌어올려지는 것까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까지 당시를 취재했던 기자로서 지금 어떻게 이 사태 보고 계세요?


☏ 심인보 > 육군 총장 관저 방문한 게 천공이 아니라 백재권 씨라고 보도가 되니까 여당이나 대통령실에서 그럼 천공이 방문했다는 건 가짜뉴스 아니냐 사과해라 이런 식으로 지금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천공이냐 백재권씨냐 라는 게 문제의 핵심은 아니죠. 핵심은 공적인 역할과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관상가가 어떻게 대통령 관저 후보지 선정이라는 매우 중요하고 긴밀히 요구되는 의사결정에 공적인 의사결정에 개입을 했느냐. 개입하게 된 과정이 과연 절차적으로 정당했고 누구의 추천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개입을 했었고 이 사람의 조언이 있었을 거 아닙니까? 후보지를 보고 나서. 그 조언이 그러면 실제 공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느냐, 미쳤다면 어떤 통로를 통해서 미쳤느냐가 규명이 되어야 하는데 그 열쇠가 되는 게 저는 사실은 윤석열 총장과 홍석현 회장과 백재권씨의 만남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그 이후에 백재권씨가 윤석열 지검장한테 우호적인 칼럼을 써주면서 나름의 인연을 만들어 갔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것이 관저 후보지 선정과도 이어진 것이 아닐까라고 의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백재권 씨는 육참총장 관저를 추천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외교부 장관 관저를 최종 낙점을 했기 때문에 백재권 씨의 역할은 별게 없었다 이런 취지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 심인보 > 그렇게 말은 하고 있죠.


☏ 진행자 > 그 부분을 잘 봐야 할 것 같고 혹시 대통령실 이전에 백재권 씨가 기존에 썼던 칼럼들에 따르면 용산이 좋은 터고 구 청와대는 남산에서 흉한 기운이 내려와서 안 좋다 이런 칼럼도 쓰셨던데.


☏ 심인보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 것들이 대통령실 이전이나 관저 이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 부분 계속 취재하고 확인해야 될 부분인 것 같네요.


☏ 심인보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심인보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