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내수 부족 등 새로운 어려움·도전 직면…거시 조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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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국 경제가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하고,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춰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은 관영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이 이날 시진핑 당 총서기의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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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국 경제가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하고,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춰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은 관영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이 이날 시진핑 당 총서기의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선 내수 부족과 일부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중점 영역에 숨겨진 위험이 비교적 많다는 점, 복잡하고 까다로운 외부 환경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중점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면서 "신뢰도 제고 및 위험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경제 운영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로 오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상황이 도전에 직면했고 이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회의에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도 전해졌다.
아울러 중앙정치국은 부동산 정책을 적시에 조정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앙정치국 회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자 당 총서기 주재의 중국 공산당 수뇌부 회의로, 일반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열린다.
7월 회의에선 특히 상반기 경제 성과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하반기의 거시적인 경제 정책을 전망해 관심이 쏠렸다.
한편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4~6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발표, 시장 전망치인 7.3%를 밑돌았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해서도 0.8%에 그쳤다.
같은 날 발표된 다른 지표에서 6월 산업 생산은 개선된 반면 소매 판매 증가율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부동산 시장이 약화됐다.
일각에선 중국 경제가 올해 5%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 속, 중국은 이날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전반적인 하반기 경제 대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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