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토사가 '와르르'…나주 중학교 가득 메운 흙더미

신현아 2023. 7. 24.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중호우에 경사지가 무너지면서 24일 나주의 한 중학교 건물로 많은 양의 토사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사 무게를 견디지 못해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발생했다.

경비 시스템이 토사 더미를 침입자로 인식하면서 교장과 교사들에게 사고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전남 나주시 한 중학교 복도에 경사면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가 밀려 들어와 있다. 학생과 교직원이 없는 여름방학 새벽 시간대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에 경사지가 무너지면서 24일 나주의 한 중학교 건물로 많은 양의 토사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사 무게를 견디지 못해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특히 1층 행정실 피해가 컸다. 토사는 행정실 안팎의 2개의 벽을 부수고 복도까지 밀고 들어왔다. 

토사가 덮친 행정실 앞 1층 복도는 평소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주 오가는 공간이었다. 방학 기간인 데다 이른 오전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24일 전남 나주시 한 중학교 행정실 내부가 경사면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에 파손됐다. 학생과 교직원이 없는 여름방학 새벽 시간대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발생했다. 행정실에 설치된 무인경비 시스템이 사고를 가장 먼저 감지했다. 경비 시스템이 토사 더미를 침입자로 인식하면서 교장과 교사들에게 사고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학교 측은 건물 전체를 폐쇄한 상태다.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학교 측은 건물 안전진단 등을 거친 뒤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