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갈래→잠수→유벤투스 이적’ 밀당하던 루카쿠, 716억 오퍼 받았다!...첼시는 무조건 판다

가동민 기자 2023. 7.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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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의 알 힐랄이 루카쿠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16억 원)로 인상된 연봉을 제시했다. 이적료도 유벤투스의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보다 높은 5,000만 유로를 첼시에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한 시즌 임대 후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도 루카쿠와 동행할 생각이 없었기에 적극적으로 매각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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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로멜루 루카쿠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런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루카루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의 알 힐랄이 루카쿠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16억 원)로 인상된 연봉을 제시했다. 이적료도 유벤투스의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보다 높은 5,000만 유로를 첼시에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한때 특급 유망주로 평가됐다. 191cm의 거구이지만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 파괴적인 공격력을 지녔다. 동료와 연계 능력도 좋고 골 결정력도 뛰어나 좋은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경험을 쌓으면서 노련함도 생겨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나기도 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루카쿠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그러나 시즌 중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폭탄 발언으로 첼시 내부와 첼시 팬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다음 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가면서 첼시를 떠났다. 루카쿠는 한 시즌 임대 후 첼시로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이적을 추진했다. 첼시도 루카쿠와 동행할 생각이 없었기에 적극적으로 매각 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짙게 연결되던 팀은 인터밀란이었다. 그러나 두 구단 간의 생각 차이가 있었다. 첼시는 루카쿠의 몸값을 4,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인터밀란은 높은 이적료로 루카쿠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반전이 일어났다. 인터밀란과 루카쿠의 연락이 끊긴 것. 루카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터밀란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루카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유벤투스와 접촉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루카쿠는 없다. 첼시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루카쿠는 참여하지 않는다. 인터밀란 이적도 무산된 가운데 루카쿠의 다음 행선지는 유벤투스나 사우디가 될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첼시가 책정한 이적료에 맞는 4,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골칫덩어리’ 루카쿠를 하루빨리 팔고 싶은 첼시의 입장에선 좋은 조건이다. 알 힐랄도 적극적이다. 앞서 알 힐랄은 한 차례 거절당했다. 연봉 4,500만 유로(약 645억 원)를 제시했지만 루카쿠가 거절했다. 이에 알 힐랄은 인상된 연봉 5,000만 유로를 비롯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첼시에 제안했다. 루카쿠는 유럽에 남고 싶어 하지만 루카쿠를 원하는 팀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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