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에서 김민재에게...토트넘 구단주, 케인 판매 지시 → 뮌헨은 1400억 들고 온다

장하준 기자 2023. 7.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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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결국 해체하게 될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조 루이스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을 판매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44억 원)를 제시했다.

결국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을 판매하지 않을 시, 자유 계약(FA)으로 내년에 놓아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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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 합성 사진 ⓒ트위터
▲ 해리 케인
▲ 토트넘의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케(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결국 해체하게 될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조 루이스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을 판매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올여름 케인과 뮌헨은 끝없는 이적설을 낳고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FC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이후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고, 그 적임자로 케인을 낙점했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44억 원)를 제시했다. 반면 뮌헨은 여러 옵션을 포함한 8,000만 유로(약 1,136억 원)를 제안했다. 토트넘은 이를 곧바로 거절했다.

이적료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해서 케인의 잔류가 능사는 아니었다. 케인은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현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결국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을 판매하지 않을 시, 자유 계약(FA)으로 내년에 놓아주게 된다. 이적료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 해리 케인
▲ 뮌헨 이적이 임박한 케인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한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다. 또한 리그 역대 2번째로 가장 많은 골(213골)을 넣고 있다. 이러한 선수를 이적료 없이 놓아준다는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 큰 손해다.

토트넘이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루이스 구단주가 등장했다. 레비 회장에게 케인 판매를 지시한 것이다. 구단의 수익이 중요한 구단주로선 케인이 공짜로 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는 노릇이다.

여기서 뮌헨이 곧바로 3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미국 매체 ‘CBS’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420억 원)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레비 회장은 케인을 놓아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을 보유 중인 ‘손케 듀오’도 해체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손흥민 입장에선 그 누구보다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다니엘 레비 회장
▲ 케인을 떠나보내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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