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 대응 밝히나…검찰, 전방위 압수수색

사공성근 기자 2023. 7.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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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참사 당일 대응이 부실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검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4일) 경찰과 소방본부 그리고 지자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충북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 서류와 태블릿PC 등을 확보해 나옵니다.

사고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오송파출소도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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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차도 참사 당일 대응이 부실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검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4일) 경찰과 소방본부 그리고 지자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충북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 서류와 태블릿PC 등을 확보해 나옵니다.

흥덕경찰서에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어느 정도 정황 확인돼서 압수수색 들어가시는 건가요? 허위 보고 정황 파악하셨을까요?) …….]

112상황실에서는 궁평2지하차도 출동 기록을, 경찰서 경비과에서는 경찰의 사후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오송파출소도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순찰차, 태블릿PC 등 현장 출동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15일 오송파출소 직원들은 사고 지점인 궁평2지하차도가 아닌 230m 떨어진 궁평 교차로로 출동했습니다.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충북소방본부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 선상에 올랐습니다.

세 기관은 참사 전 위험 상황을 여러 차례 신고, 전파받고도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차도 관리주체인 충북도의 경우 행복청으로부터 사고 2시간 전부터 3차례나 주민 대피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도 묵살한 경위가 규명 대상입니다.

[홍명기/충북도청 자연재난과장(지난 19일) : 그러니까 '알고만 있으라'고 거기서 저기 행복청에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검찰은 무너진 임시제방 설치와 관련해 부실 시공 여부가 쟁점인 행복청으로부터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수사본부는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수사의뢰된 18명에 대한 소환조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엄소민)

▷ "교통통제 기준 3개나 충족…중대 직무유기"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81193 ]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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