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물가정책 다 틀렸다”…2년차 총리에게 매겨진 최악 성적표
물가·저출산대책도 평가 나빠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은 지지율은 전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이는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특히 7월 지지율은 지난 5월과 비교하면 2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이달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전달보다 8%포인트 높아진 52%로 작년 12월과 함께 최고 수준이었다.
마이니치신문이 2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8%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하며 2월(26%)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은 마이넘버 카드를 둘러싼 혼란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마이넘버카드를 둘러싸고 기시다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 80%에 달했다. 2024년 원칙적으로 건강보험카드를 없애고 이를 마이넘버카드에 일원화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는 55%로 전달보다 3%포인트 올랐고 찬성은 3%포인트 줄어든 33%였다. 정부의 물가 대책과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도 ‘평가하지 않는다(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이 각각 79%, 64%였다.
마이니치조사에서 마이넘버 제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은 63%, 느끼지 않는다는 비율은 25%였다.
한편 마이니치 조사에서 ‘올여름 시작하는 오염수(일본 명칭은 처리수) 방류에 불안을 느끼는가’는 질문에 44%가 ‘불안하지 않다’고 답했다. 불안하다는 35%, 모르겠다는 20%였다.
방류에 대해 ‘정부와 도쿄전력의 설명이 충분한가’라는 질문에는 ‘불충분하다’는 응답이 53%로 ‘충분하다’(24%)를 웃돌았다. 요미우리 조사에서는 방류 찬성 의견이 57%로 반대(30%)보다 높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첫날 900억, 아무도 예상 못했다”…톰크루즈에 굴욕 준 이 영화 - 매일경제
- “아들아, 생활비 안보내도 된다”…가입자 또 사상 최대 주택연금, 1조원 돌파 - 매일경제
- 매너도 이겼다…라커룸·관중석 깨끗이 치우고 간 日 여자대표팀 - 매일경제
- “굳이 비싼 서울집 사야합니까?”…‘서울 불패’ 위협하는 GTX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주식 초고수는 지금] 2차전지 원료 사업에 뛰어든 이 회사...매수 리스트 맨 위로 점프 - 매일경
- “요즘 통장만 보면 행복해요”...매달 돈 꽂히는데 수익률까지 대박 - 매일경제
- 제네시스, 한국인만 좋아한다더니…‘벤츠·BMW 고향’ 독일인도 ‘엄지척’ [왜몰랐을카] - 매일
- "바가지 씌워 한탕 벌자"… 부끄러움 사라진 '사기 공화국' - 매일경제
- 선생님 또 맞았다…부산서 초등 3학년이 수업 시간에 교사 폭행 - 매일경제
- 오타니, 29일(한국시간) 토론토 원정 등판...류현진과 대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