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나폴리 협상 전격 결렬!"…맨유가 웃는다, '김민재처럼 하지 말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웃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구단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의 'Il Corriere dello Sport'는 "오시멘과 나폴리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오시멘은 2025년까지 나폴리와 계약이 돼 있고, 이번 여름에 판매될 수 있다. 나폴리는 현재 재정적으로 건강한 상태지만, 오시멘의 큰 이적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1648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 돌풍의 주역,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33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오시멘은 많은 유럽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맨유도 그중 하나였다. 다음 시즌 진정한 부활을 노리는 맨유에 가장 시급한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다.
맨유는 해리 케인을 원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맨유는 대안으로 오시멘을 원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나폴리와 재계약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나폴리는 오시멘만큼은 절대 보내지 못한다고 선언했다.
그렇지만 나폴리는 허탕을 쳤다. 오시멘과 협상이 깨졌다. 이에 맨유는 다시 오시멘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 매체는 "오시멘과 나폴리의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가 다시 오시멘을 추격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미 나폴리 선수 영입 과정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바로 김민재다. 맨유는 김민재를 원했고,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결국 뒤늦게 김민재 영입 전쟁에 뛰어든 바이에른 뮌헨이 뺏겼다. 맨유는 망신을 당했다.
이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때 적극적으로, 또 오시멘의 원하는 카드를 제시하며 맨유 품으로 오게 유혹해야만 한다. 김민재처럼 했다가는 또 라이벌 팀에 빼앗길 수 있다.
한편 맨유는 오시멘과 함께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도 원하고 있다. 회이룬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전체 경기로 따지면 34경기 출전해 10골,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맨유가 오시멘과 회이룬 중 어느 쪽에 더 집중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빅터 오시멘, 라스무스 회이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