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구로 아파트 70대 대낮 흉기난동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7. 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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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이어 대낮 서울 도심에서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2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70대 남성 이 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구로구 고척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는 이씨와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뒤 4시간50여 분 만인 오후 3시 반쯤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검거될 당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술이나 마약을 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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