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아빠가 온다는 걸 말렸어요”…진상 부모 ‘단골 멘트’ 보니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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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학부모 체크리스트 확산
각양각색 ‘진상 단골 멘트’도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서이초등학교의 초임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자신이 갑질 학부모인지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요즘 맘카페에 돌고 있는 진상학부모 체크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화제가 된 체크리스트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간에 연락할 수도 있다”, “젊고 예쁜 선생님이 좋다”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진상 부모 단골 멘트’라는 제목의 리스트도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10가지 ‘단골 멘트’ 리스트에는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러는데”, “우리 아이 얘기는 들어보셨나요?”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요즘 학부모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1개 해당하는데 주의해야겠다”, “나도 모르게 진상 멘트 쓰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의 20대 교사가 학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해당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과도한 민원을 받은 탓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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