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HMM 인수전 관심...관건은 '영구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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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참여할 지 검토한다.
하림그룹 고위 관계자는 24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HMM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면서도 인수전 참여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매각공고문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룹 자산총액 17조원의 하림이 팬오션에 이어 HMM까지 인수하면 식품산업에 이어 해운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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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참여할 지 검토한다.
하림그룹 고위 관계자는 24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HMM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면서도 인수전 참여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매각공고문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하림의 참여 여부 기준은 영구채 주식전환 부담을 얼마나 더느냐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1조원 규모의 영구채(CB 및 BW)가 향후 매수가격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식시장에서도 주식매각공고가 나오자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해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컨테이너 시장에 대한 전망도 참전을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다. HMM 매출 대부분이 컨테이너에서 발생하는데 지난해 호황기를 지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해 1월 5100을 돌파했으나 현재 960대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IB업계에선 하림이 2015년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을 인수한 경험으로 HMM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져왔다. 그룹 자산총액 17조원의 하림이 팬오션에 이어 HMM까지 인수하면 식품산업에 이어 해운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HMM은 2016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후 6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발판으로 크게 성장해 다시 M&A 시장에 나왔다. 입찰대상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보통주 3억9879만156주로 지분율은 38.9%이다. IB업계에서는 매각가를 5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곳은 SM그룹이 유일하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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